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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

by Value INFO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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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물류창고 근무 등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야간 근무자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일들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데, '건강에는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실제로 대규모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신 연구 결과들이 다양한 유명 학술지에 발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이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 UK 바이오뱅크

사망률 증가 연구 (2024년)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한 최대 규모 연구에서 283,579명을 평균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야간 근무자들의 전체 사망률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불규칙한 야간 근무자: 9.2% 사망률 증가
  • 드물게 야간 근무하는 사람: 16.1% 사망률 증가
  • 20-30년간 야간 근무 지속자: 전체 사망률 52% 증가, 심혈관 질환 사망률 2.08배 증가

정신 건강 연구 (2023년)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175,543명 대상 연구에서 야간 근무자들의 우울증 위험이 22%, 불안 장애 위험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약 9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얻어진 결과입니다.

간호사 건강 연구

건강한 노화 연구 (2022년)

46,318명의 여성 간호사를 24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10년 이상 야간 근무를 한 간호사들의 "건강한 노화" 달성 확률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70세 이상까지 주요 만성질환 없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의미입니다.

  • 1-5년 야간 근무: 4% 감소
  • 6-9년 야간 근무: 8% 감소
  • 10년 이상 야간 근무: 21% 감소

대사 질환과 당뇨병 연구

워싱턴 주립대학 연구 (2024년)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단 3일간의 야간 근무만으로도 혈당 조절, 에너지 대사, 염증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 리듬이 완전히 역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야간 근무자들이 당뇨병과 비만에 취약한 이유를 분자 수준에서 설명하는 획기적인 발견입니다.

연구진은 "뇌의 주 생체시계는 낮은 낮이고 밤은 밤이라고 하지만,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설정된 리듬을 따르는 과정들은 밤이 낮이고 낮이 밤이라고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내부 리듬의 조절 장애는 시스템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며 장기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분석 연구 (2022년)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된 우산형 체계적 검토에서는 야간 근무와 심근경색 및 당뇨병 발생률 사이에 "매우 강력한 시사적 증거"가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심혈관 질환 연구

푸단대학교 연구 (2024년)

Circulation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위험을 5.26배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장시간 야간 근무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야간 근무가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인과는 독립적으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연관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1년간의 야간 근무를 연장할 때마다 관상동맥 유량 예비율(CFR)이 29%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STRESSJEM 연구 (2022년)

1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프랑스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야간 근무자들의 심혈관 사망률이 남성에서 29%, 여성에서 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른 건강 영향 차이

영국 바이오뱅크 천식 연구 (2025년)

27만여 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서 여성 야간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와 비교해 중등도·중증 천식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ERJ Open Research에 발표된 최초의 성별 차이를 평가한 연구입니다.

  •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 야간 근무자: 천식 위험 89% 증가
  • 남성의 경우: 야간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천식 위험 5% 낮음 (통계적 의미 없음)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천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는 여성의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천식 위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면역 시스템과 감염 위험

면역 체계 연구 (2022-2023년)

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가 면역 세포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켜 감염과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COVID-19 감염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화기 건강

장내 미생물 연구 (2018년)

PNA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야간 근무가 뇌의 생체리듬을 2시간 이동시키는 반면, 소화계는 12시간이나 뒤바뀌어 심각한 소화기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127개의 단백질이 일주기 리듬 정렬 불일치 동안 변화했으며, 이는 심장병과 암과 같은 질병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재해와 안전

전자제품 공장 연구 (2017년)

13,6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현재 야간 근무자는 일반 근무자보다 산업재해 위험이 2.7배, 과거 야간 근무 경험자도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앞서 살펴본 대규모 연구들은 야간 근무가 심각한 건강 위험 요인임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야간 근무는 사망률,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암 발생률, 정신 건강 문제를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야간 근무를 해야 하는 이들이 이러한 위험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인식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나중에 갑자기 닥칠 어떤 위험에 대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야간 근무자들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 건강 관리 지침과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야간 근무의 건강 위험성은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야간 근무자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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