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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뇌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by Value INFO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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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 사이에서는 술에 대한 여러 말들이 오갑니다. "술 한 잔 정도는 괜찮아",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좋아"  같은 말들이요. 저 역시도 일주일에 2일 정도 맥주를 마시며 음주생활을 하고 있는데 문득 뇌 기능이 너무 떨어진 건 아니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연구 결과들을 보시면 아마도 술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바뀌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음주가 우리 뇌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거든요.

매일 소주 한잔의 위험성

2만 5천 명이 증명한 사실

UK Biobank 연구(25,378명)에서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요. 주당 7-14 단위(56-112g)의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전반적인 회백질 용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거예요. 이를 한국 술로 환산하면 하루에 소주 약 1/7병 정도에 해당해요.

뇌의 백질도 함께 손상돼요

같은 연구에서 확산텐서영상(DTI) 지표가 낮아져서 백질의 미세구조가 훼손되는 양상도 관찰되었어요. 회백질은 뇌세포가 모여있는 곳이고, 백질은 뇌세포들을 연결하는 통로인데, 둘 다 동시에 손상되는 거죠.

기억의 중심, 해마가 줄어들어요

영국의 36,678명을 대상으로 한 MRI 분석에서는 하루 1-2 단위 음주(소주 약 1/7-2/7병)가 해마, 전두엽, 두정엽의 용적 감소와 연관된다는 걸 확인했어요.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인데, 이곳이 줄어든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예요.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해요

13만 명 추적 연구의 경고

JAMA Network Open 코호트(131,415명) 연구에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어요. 음주로 인한 의식 상실 경험이 있는 경우(블랙아웃),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거예요. 블랙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정말 주의해야 할 신호인 거죠.

"적당한 음주는 좋다"는 말의 진실

일부 연구에서 경도·중등도 음주가(적은 음주) 비음주자보다 인지 보호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기억 상실이나 폭음하는 습관은 장기 치매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확인되었어요. 즉, 조금이라도 과하게 마시면 그 보호 효과는 사라진다는 거죠.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려워요

2주 금주로는 부분적 회복만 가능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단기 금주(2주) 후 회백질 부피가 일부 회복된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이는 특정 영역에만 한정된 현상이었어요.

만성 과음자의 절망적인 현실

만성 과음자는 장기 금주 후에도 해마와 전두엽의 용적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즉, 한 번 손상된 뇌는 원래대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거죠.

나이와 유전자가 위험을 가중시켜요

중년기 음주가 특히 위험해요

Whitehall II 연구(7,959명)에서는 중년기(50·60세) 과도한 음주가 인지 저하와 치매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고 보고했어요. 더 놀라운 건 경미한 음주도 장기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APOE-ε4 유전자 보유자는 더 취약해요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APOE-ε4를 가진 고령자는 동일한 음주량에서도 해마 위축이 더 심하게 나타났어요. 유전적 요인이 알코올로 인한 장기 손상을 가중시키는 거죠.

구체적인 음주량별 위험도

연구 음주량 한국 술 환산 뇌에 미치는 영향
UK Biobank (36,678명) 하루 10g 소주 약 1/7병, 맥주 250ml 해마·전두엽·두정엽 용적 감소 시작
UK Biobank (36,678명) 하루 20g 소주 약 2/7병, 맥주 500ml 2년 치 뇌 노화와 동등한 손상
Whitehall II (7,959명) 주 1-7단위 (경도) 소주 약 0.1-1병/주 장기 치매 위험 증가
Whitehall II (7,959명) 주 14-21단위 (중등도) 소주 약 2-3병/주 인지 저하 가속화
Whitehall II (7,959명) 주 30단위 이상 (과음) 소주 5병/주 이상 심각한 뇌 구조 변화
최소 손상 기준 하루 4-5g 소주 약 1/14병 뇌 손상 시작점

음주가 뇌에 미치는 영향들 정리

뇌 구조가 실제로 변해요

적은 음주량이라도 다음과 같은 변화가 관찰되어요:

  • 회백질 감소: 뇌세포가 모여있는 부위의 용적 감소
  • 백질 손상: 뇌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섬유 손상
  • 해마 위축: 기억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 축소
  • 전두엽 손상: 판단력과 계획 능력을 담당하는 부위 손상

인지 기능이 떨어져요

구조적 변화와 함께 실제 기능도 저하되어요:

  • 기억력 감퇴
  • 집중력 저하
  • 판단력 손상
  • 학습 능력 감소
  • 치매 위험 증가

뇌 보호를 위한 고려사항

완전 금주가 최선이에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뇌 건강을 위해서는 완전 금주가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적당한 음주"라는 개념 자체가 뇌 건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중년기부터 특히 주의하세요

50세 이후부터는 음주로 인한 뇌 손상이 더욱 가속화되므로, 중년기부터는 특히 음주량을 최소화하거나 금주하는 것이 중요해요.

유전적 위험 요인을 고려하세요

가족력이나 유전적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엄격한 절주나 금주가 필요해요. APOE-ε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해요.

블랙아웃 경험이 있다면 즉시 금주하세요

음주로 인한 의식 상실 경험이 있다면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므로, 즉각적인 금주가 필요해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다양한 대규모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니 음주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매일 마시는 소주 한잔의 술이라도 쌓이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블랙아웃 경험이 있다면 치매 위험을 2배 이상 증가된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적어도 뇌 건강에 대해선 적당한 음주라는 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뇌 구조를 변화시키고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게 연구 결과에서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특히 만성 과음자는 장기 금주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어요.

장기적인 뇌 건강을 위해서는 완전 금주가 최선의 선택이에요. 특히 중년기부터는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유전적 위험 요인이나 블랙아웃 경험이 있다면 즉시 금주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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